다음 오픈아이디(open ID) 서비스 종료 소식
아래는 다음(daum.net)이 오픈아이디 서비스가 2012년 2월 15일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안철소연구소에서 운영하던 idtail.com이 지난 해에 문을 닫았는데, 다음마저 오픈아이디를 그만 둔다고 하니 서운하다. 이제 국내 오픈아이디 서비스는 myid.net에 기대야 할 모양이다. idtail이 문닫을 때에도 텍스트큐브 누리집(textcube.org)처럼 오픈아이디를 쓰는 누리집에서 주인 잃은 글들이 많이 생겼는데, 다음 오픈아이디가 사라지면 주인 잃은 글이 더욱 늘 수밖에 없다.
아래는 다음의 오픈아이디 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전자우편 내용이다.
다음은 이미 애드클릭스(광고), 플래닛, 웹인사이드(웹 통계), 가계부 서비스를 관두었다. 다음 메신저 터치로 2012년 3월 7일에 종료할 예정이다. 가계부가 없어질 때는 꽤 거센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접는 것은 기업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다음에 어떤 것이 없어질까 조마조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해에는 다음이 외부 도메인을 통한 전자우편 연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글쓴이는 연결만 해 보고 쓰지는 않는다. 요즘(yozm)도 미투데이 같은 곳에 밀려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 다른 곳과 비슷한 사업을 벌이고 곧 접기를 거듭한다면 다음은 언제나 다른 회사의 다음일 수밖에 없다. 글쓴이는 시장 2위인 다음을 응원하는 편이지만, 다음의 앞날이 그리 밝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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