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벌식 확장기호 배열과 입력 방식 (2015.4.18.)

※ 이 기호 확장안을 넣은 날개셋 설정 파일을 [제안] 신세벌식 2012 자판에 올려 두었습니다.
※ 신세벌식 2012 자판의 개선안인 신세벌식 P 자판에서 기호 확장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2015.9.26.)
※ 더 개선한 기호 확장 배열과 문자 부호표를 http://pat.im/1112에 정리했습나다. (2015.12.8.)

  libhangul 수정판에서 구현된 floor님의 신세벌 확장 기호 배열에서 실마리를 얻어 확장 배열의 세부 배열과 입력 방식을 바꾸어 본 것입니다.

  이 확장 배열은 신세벌식 2003 자판(박경남 수정 신세벌식 자판)과 신세벌식 2012 자판에서 함께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첫소리 ㅇ을 누른 다음에 첫소리 ㄱ, ㅈ, ㅂ 가운데 하나를 누르면 확장 기호를 넣을 수 있는 상태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서 바로 배열을 보며 쓸 수 있게 구현해 두었습니다.

확장기호/겹받침 확장 배열을 넣은 신세벌식 2012 자판
확장 기호와 겹받침을 넣은 신세벌식 2012 자판 (2015.4.18.)

옛 배열


  다음은 이 확장 배열을 만들면서 이루려고 나름대로 애쓴 조건들입니다.

  • 문자표에 기대지 않고 웬만한 문서를 만들 수 있는지
  • 첫째 단과 두째 단의 확장기호 배열표만 보더라도 셋째 단 배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지
  • 배열표를 보지 못하더라도 확장 배열을 떠올리기 좋는지 (쓰임새가 비슷한 기호를 잘 모았는지, 쿼티 기호 배열과 어울리는지)
  • 다른 쓰임새에 맞추어 써야 할 때 기호를 넣고 빼기 좋은지
  • 자주 쓰는 기호일수록 빠르게 편하게 넣을 수 있는지
  • 자주 쓰는 기호일수록 손가락을 잘 번갈아 치는지

  이 조건들을 다 맞추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더 생각해 보면 이보다 나은 배열과 입력 방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신세벌식 자판은 가끔 쓰는 터라서 신세벌식 자판을 자주 쓰는 분들의 평가와 검토를 거쳤으면 합니다. 위 배열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검토해서 모자란 점은 고쳐 가려고 합니다.

  확장 배열을 넣는 것 때문에 초성체 넣기가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통 공병우식 자판은 첫소리와 끝소리(받침)을 번갈아 치는 방법으로 초성체를 넣을 수 있지만, 신세벌식 계열은 첫소리 다음에 끝소리를 넣을 수 없어서 ㄱㄱ이나 ㅈㅈ 같은 초성체를 넣기가 어렵습니다. 신세벌식 2012 자판에서 아래아가 들어간 쿼티 배열의 Z 글쇠 자리를 조합 끊기 글쇠로 바꾸어 쓴다면, 요령껏 초성체를 넣을 수는 있겠습니다. 기호 더 넣기와 초성체를 넣기 가운데 어느 쪽을 더 배려할지는 쓰는 사람에 따라 저울질해 볼 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으로 초성체 넣는 일을 걱정했는데, floor님이 구현한 libhangul 수정판은 받침 글쇠로 초성체를 넣을 수 있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서도 받침 글쇠로 초성체를 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한글 입력기와 신세벌식 2012 자판으로 제주말 넣기 (움직그림)
온라인 한글 입력기와 신세벌식 2012 자판으로 제주 사투리와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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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칸 2014/06/02 15:3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세상에!
    신세벌은 처음 봤는데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상단 숫자패드까지 안 쓰고 깔끔하게 세벌식을 사용할 수 있네요!
    당분간 이거만 써야겠습니다ㅎㅎ

    • 팥알 2014/06/03 10:0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고맙습니다.
      옛한글을 넣지 않아도 될다면,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일반인에게는 신세벌식 자판이 가장 효율이 높은 세벌식 자판일 겁니다.

  2. gogogo 2014/12/21 23:38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정말 획기적으로 너무 조은 것 같은데.....
    윈도우와 리눅스 기본 자판으로 (굳이 입력기 따로 설치 안해도ᅠ) 기존의 390 391 외에도 첨부터 이런 신세벌2012 같은 자판이 추가로 포함 될 확률은 없나요?

    • 팥알 2014/12/22 00:1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거의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안에 지지자가 있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를 움직이기는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표준화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움직이게 하는 방편으로 여겨질 정도인데, 세벌식 자판 표준화에 관여할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도 신세벌식 자판의 값어치를 아는 사람이 드물어서 가망이 없습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아직 신세벌식은 한 사람에게라도 더 보급해서 대중성을 높여야 먼 미래에라도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3-2014 자판처럼 공병우 세벌식과 신세벌식의 융합형 절충형으로 대중화와 표준화를 노리는 방안이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잘 될 거라고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http://ohi.pat.im/?k3=3-2014
      http://bbs.pat.im/viewtopic.php?f=6&t=907

  3. jownn@naver.com 2016/01/27 11:27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신세벌식 P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PC에 프로그램 입력은 어떻게 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윈도우 10, 오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