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전지(배터리)가 폭발하는 일로 갤럭시 노트 7의 팔린 제품 모두를 교환(리콜)한다는 결정을 내렸던 삼성전자가 끝내 갤럭시 노트 7 제품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로 선언했다. 폭발 문제로 리콜 결정을 한 것은 그럴 수 있겠거니 했는데, 교환해 준 제품이 또 폭발하고 제품 단종까지 이른 것은 뜻밖이다.
갤럭시 노트 7은 2016년 8월 2일(한국시각 2016년 8월 3일)에 공개되어 10월 11일에 단종되었으니, 겨우 두 달 남짓 버틴 제품이 되고 말았다. 10월 13일부터 환불하거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갤럭시 노트 7 교환품 판매 및 교환 잠정 중단 안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점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습니다.
삼상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 노트 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하여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노트 7을 사용하고 계신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 사업자, 거래선과 길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갤럭시 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문제를 안전하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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