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걸이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7. 맺음말

2 7. 맺음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공병우 자판의 글쇠 배열이 자주 바뀐 데에는 날로 달라지는 기기 환경과 수요자들의 요구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공병우 타자기가 여러 업무에 쓰이면서 공병우 자판에는 초창기보다 다양한 기호가 들어갔고, 전신 타자기나 셈틀에 맞춘 공병우 자판도 등장했다. 1970년대에는 한·영 겸용 수동 타자기를 손쉽게 설계하려 한 것이 한글 배열이 바뀌는 원인이 되었고, 몇 차례 바뀌었던 한글 맞...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공병우 자판의 역사는 1940년대 말부터 시작되었지만, 셈틀에서만 보면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는 아직 공병우 자판의 태동기나 다름없었다. 수동 타자기는 쓰는 이들이 전문 타자원·사무원·언론인 등 특정 계층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셈틀은 1990년대 후반에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대수가 보급되었고, PC 통신이나 인터넷 같은 통신망이 연결되면서 셈틀은 소통 기능까지 갖춘...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5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1980년대 말에는 첫소리 ㄱ·ㄷ과 가운뎃소리 ㅣ·ㅐ가 맞바뀐 배열이 나왔다. 이로써 공병우 자판의 바탕 자리(가운뎃줄) 타수 비율이 더 늘어났다. 이 자리 바꿈은 1975년에 출원된 한영타자기 특허 문서에 실린 자판 배열에 등장했지만(그림 5-1), 1989년에 만들어진 3-89 자판에 이르러서야 일반인들이 쓰는 보급용 자판 배열에 이 자리 바꿈이 반영되었다. 위 배열이 예시하려 한 것은 네째 세...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1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1970년대 중반에는 공병우 자판에서 왼손에서 거의 두째 손가락 쪽에 몰려 있던 홀소리가 세째 손가락 자리에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뀐 원인은 한·영 겸용 타자기를 만들 때의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1975년에 출원한 '한영 타자기' 타자기 특허 문서에는 앞 세대의 한글 배열로 한·영 타자기를 만들 때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활자를 구부러진 꼴로 만들려면...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4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1960년대에 공병우 자판은 첫소리 ㄹ과 ㅅ의 자리가 맞바뀌었다. 공병우의 자서전에 따르면, 공병우는 1963년의 한글 타자 경기 대회에 출전한 마산상고 선수가 ‘수’를 찍을 때에 활자대가 엉킨다는 말을 듣고 첫소리 ㅅ과 ㄹ의 자리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최초의 글자판 배열 변경 나는 글자판의 배열을 자주 바꾼다고 여러 사람한테 비난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나는 과학적이라고 판단되는...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2. 두째 세대 (1960년대)

11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2. 두째 세대 (1960년대)
2. 두째 세대 (1960년대) 6·25 동란이 끝난 뒤에는 다음처럼 꽤 많은 글쇠 자리와 자판 배열 특징이 바뀐 공병우 자판이 쓰였다. 첫소리 ㄲ, ㄸ, ㅆ, ㅃ, ㅉ이 빠짐 겹받침 ㄳ, ㄵ, ㄾ이 빠짐 단위에 쓰이는 로마자 g, k, l, m과 기호 *, ✕ 등이 들어감 홀소리(가운뎃소리) 글쇠가 움직글쇠가 되고 오른쪽 초점으로 넣게 바뀜 홀소리 글쇠의 윗글 자리에 기호가 들어감 홀소리와 섞여 놓이기도 했던 받침은 받침끼리만 안움...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1. 첫 세대 (1940~1950년대)

8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1. 첫 세대 (1940~1950년대)
1. 첫 세대 (1940~1950년대) 공병우 타자기에 관한 첫 특허는 1948년 2월에 ‘쌍촛점 타자기’라는 이름으로 출원되었다. 공병우의 쌍초점 타자기는 공병우 자판의 원조가 된 첫소리를 오른쪽에 둔 세벌식 한글 자판 배열을 바탕으로 하였다. 공병우의 자서전 〈나는 내 식대로 살아왔다〉에 따르면, 공병우는 1947년 5월에 한글 타자기 연구를 시작한 뒤로 여섯 달이 지나서 타자기로 매끄럽게 글을 칠 수 있는 세벌식 배열을...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0. 머리말 (일러두기)

0. 머리말 흔히 공병우 자판이라고 하면, 공병우 세벌식이라 불리는 한글 자판 배열 방식을 따르는 자판 배열들을 가리킨다. 공병우 자판은 공병우가 발명한 수동 타자기를 통하여 1948년에 세상에 나왔고, 1960년대에는 전신 타자기(인쇄 전신기, 텔렉스 등)에도 쓰이기 시작했다. 실물이나 사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노타이프(monotype) · 라이노타이프(linotype, 자동 주조 식자기) 등에도 공병우 자판이 쓰였다고 알...

[영상] 김선빈 수비/주루 (2012.8.23)

미리보기 그림 - [영상] 김선빈 수비/주루 (2012.8.23)
4회초 LG 공격 때 이병규가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올리고 1루에 있었다. LG 타자 정성훈이 날린 안타가 될 뻔한 뜬공을 기아(KIA) 유격수 김선빈이 잡아 냈다. </cetner> 6회말 기아(KIA) 공격 때 첫 타자로 나온 김선빈은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고, 이어서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어서 김원섭의 희생 번트와 나지완의 외야 뜬공(희생타)으로 홈으로 들어왔다. 위 영상은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간 다음의 장면이다.

[영상] 김원섭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2012.8.23)

미리보기 그림 - [영상] 김원섭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2012.8.23)
8월 23일에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의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선발로 나온 기아(KIA)의 소사와 LG의 리즈는 각각 7회와 6회를 던져 2점씩 내주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구원 투수로 올라온 기아 손영민·진해수와 LG 이상열·이동현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기아(KIA)는 연장 10회말 1사에 이용규가 LG의 마무리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