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통신사의 '~~비비디바비디부'라고 하는 광고 문구는 중독성이 참 강하다. '~되고' 할 적에는 앞 가사가 바뀌기라도 했는데, '~바비디부'를 듣고 있으면 꼼짝 못하고 세뇌당하는 기분이다.

  비비디바비디부, 출전이 드래곤볼?이라는 글을 읽어보면 이 문구가 디즈니의 신데렐라 만화영화에 나왔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재미있게도 드래곤볼에서 '비비디', '바비디', '부우'라는 인물이 나온다.


  주문에 대한 이런 괴담도 있다(아래). 출처를 잘 보면 이 괴담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살라가툴라 메치가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서 마법사가 호박마차를 만들며 외우던 주문입니다.
꽤 유명한 노래로 유튜브에 보면 어린 여자 아이가 부르는 동영상을 볼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주문의 유래는 실로 무시무시합니다.

살라가는 고대 히브리안어로 "아이" 라는 뜻입니다.

툴라는 우리가 흔히 쓰는 목적어 뒤에 붙는 '을/를'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치란 고대 히브리안어로, "불태우다"라는 뜻이 있답니다.
그래서 여기서 '성냥/불을 붙이다.'라는 뜻의 match라는 영단어가 파생 된 것입니다.
불라는 우리가 흔히 하는 인과적 접미사 '~면' 입니다.

비비디 바비디 부는 히브리안의 시초가 되었던 알낙시카 동굴에서 발췌된 단어로,

단어의 뜻을 유추하건데 비비디는 "소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부' 라는 의미는 "된다, 이루어진다"라는 뜻으로 여겨진다고 하며,
아직까지 이 단어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동굴의 벽화를 보고 유추한다고 합니다.]
즉, 직역하자면 "아이를 불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입니다.
CF에서 밝은 미소와 함께 당대 톱스타 두명이 "아이를 불태우세요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라고 하고 있는거죠.

참고로 드래곤볼의 캐릭터인 마인 부우,

그를 만들었던 마도사 비비디와 그의 아들 바비디...
이 세명의 이름이 바로 이 비비디 바비디 부에서 따온 것입니다. 

출처 : Naksi님의 블로그


  통신사가 이 괴담을 극복했다는 동아일보 기사도 나왔는데, 기사 자체가 짜고 쓴 느낌이 난다. '비비디바비비부'가 디즈니의 창작물이라면, 디즈니가 대가 없이 이 문구를 대놓고 쓰도록 할 리 없다. 그렇다 보니 고객들의 돈을 긁는 주문이라는 주장이 꽤 설득력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 요상한 주문에 얽힌 이야기와 관심 모두가 주문의 효력을 증명하고 있다.

  처음에 이 문구가 아프리카나 태평양의 어느 섬나라 민요에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쩌면 이 노래 가락이 그런 곳에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와이 비슷한 곳에서라도 사람들 모아놓고 연출하면 꽤 그럴싸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비비디바비디부' 낚시는 아직도 계속될 여지가 있다.
2009/04/27 12:12 2009/04/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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