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측정] 노트북 - 삼보 에버라텍 3400

삼보 에버라텍(Averatec) 3400은 크게 네 군데에서 자기장이 나온다. 자기장이 주로 나오는 부분을 아래 사진에 표시했다.

 

1. CPU팬

  CPU 팬이 돌면서 자기장이 생긴다. CPU팬은 자판 오른편 아래에 있다. CPU팬이 세게 돌수록 자기장도 커진다. 가까이에서 측정하면 순간 최대 60mG 이상도 잡혔다. 아래 오른쪽 사진과 동영상에서는 "노트북 자판 밑에서 나오는 자기장 차단하기"에서 자판 밑에 차단재(뮤메탈)이 깔았기 때문에 자판 바로 위에서는 자기장이 거의 잡히지 않는다. (자기장은 곡선을 그리며 퍼지므로, 자판 밑에 깐 차단재만으로는 측면으로 들어오는 자기장까지 막을 수 없다.)

2.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도 전동기가 돌면서 자기장이 생긴다.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는 일정하므로 시간에 따른 편차는 별로 없다. 물론 하드디스크가 절전 상태에 들어가면 자기장은 생기지 않는다. 자판 바로 위에서는 CPU팬보다 조금 낮은 값이 나온다.

3. 오른쪽 손목받침대

  램과 PCI-Express 연결부가 있는 곳에서 나오는데, 정확히 어떤 부품 때문에 생기는지는 모른다. 평상시에는 20~40mG 안팎이다. 그런데 CPU에 부하가 크게 걸리면 자기장이 거의 0으로 떨어진다.

4. LCD 화면

  LCD 변압기(인버터)가 있는 곳에서 나올 것이다. 부분에 따라 순간 최대 50mG가 넘는 양이 나오는 곳이 있다. 6cm 이상 떨어지면 자기장은 거의 잡히지 않는다.

기타

  DVD/CD 드라이브에서도 디스크를 돌리면 자기장이 나오지만, 왼손목이 닿는 곳에서 5mG 이내로 생각보다 낮은 값이 나왔다.

차단 대책

  노트북은 손이 닿는 곳가까이에 오밀조밀한 부품이 모여 있어서 자기장에 노출되기 쉽다. 자기장을 막으려면 콘크리트 벽도 소용없고, 특수한 차단재를 써야 한다. 노트북의 전자파를 피하려면 외부 USB 자판을 써서 몸을 멀리해야 가장 좋다.

  다행히 에버라텍 3400 본체는 자기장이 크게 나오는 곳이 밀집되어 있어서 차단재로 막을 수 있다.  

1-2. CPU팬-하드디스크

  "노트북 자판 밑에서 나오는 자기장 차단하기"에서 설명했듯이 뮤메탈이라고 불리는 저주파 자기장 차단재를 자판 아래에 깔면 대부분의 자기장을 막을 수 있다. 곡선을 그리며 들어오기도 하는 자기장 성분만 조금 남는다. CPU 팬이 없거나 SSD를 쓰면 적어도 전동기 때문에 생기는 자기장은 없다.

3. 오른손목이 닿는 부분

  차단재로 손목이 닿는 부분을 덮으면 자기장을 막을 수 있다. 딱지(스티커) 형태로 차단재를 댄다면 미관상으로도 좋을 것이다.

 

4. LCD 화면

  자판을 누르는 손가락이 조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