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걸이

PC 본체에 나사 구멍 뚫기

미리보기 그림 - PC 본체에 나사 구멍 뚫기
셈틀 본체에는 5.25인치나 3.5인치 장치들이 들어가는 칸(베이)에 나사를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8개까지도 채우곤 한다. 그런데 내가 쓰던 본체 가운데 하나는 5.25인치 장치에 채울 나사를 넣는 홈이 뒤쪽에만 2개가 있고 앞쪽에는 전혀 없었다. 그 동안 이 본체는 5.25인치 장치를 많이 달지 않고 써서 괜찮았지만, 하드랙을 더 넣으려고 하면서부터 나사를 더 채울 수 없는 것이 신경 쓰이는 문제가 되었다. 아무래도 뒤쪽...

[날개셋] 표준 두벌식 배열 호환형 네벌식 수동 타자기 흉내내기 (1985)

2
미리보기 그림 - [날개셋] 표준 두벌식 배열 호환형 네벌식 수동 타자기 흉내내기 (1985)
1977년에 외솔 최현배의 손자 최동식은 요즈음에 쓰이는 2벌식 배열과 비슷한 배열을 쓴 수동 타자기를 개발하였고, 1980년대 초에 '외솔 타자기'라는 이름으로 상용 제품을 내놓았다. 두벌식 수동 타자기에 들어간 한글 배열의 뿌리는 1969년에 정부가 지정한 전신 타자기용 두벌식 표준 자판에 있다. 1970년대부터 쓰인 표준 네벌식 수동 타자기는 정부가 자판 배열을 먼저 확정했고, 한·영 겸용 기능 등을 덧붙여 개발하기...

SKT 티월드 휴대전화 기기변경 (01x 번호유지)

미리보기 그림 - SKT 티월드 휴대전화 기기변경 (01x 번호유지)
SK텔레콤 회선을 쓰는 손전화(휴대전화) 가입자는 티월드(tworld) 누리집을 통하면 대리점에 가지 않고도 기기를 바꿀 수 있다. 여기에서는 011, 016, 017, 018, 019로 시작하는 이른바 01x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게 같은 2세대 CDMA 제품(애니콜 계열 SCH-S510 → 팬텍 계열 IM-S390)으로 기기를 바꾸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앞서 올린 글이 있지만, 글쓴이도 자주 헛갈릴 만큼 티월드의 차림표 구성이 많이...

[날개셋] 옛 표준 네벌식 타자기 흉내내기 (1969 수동 타자기 표준 자판)

8
미리보기 그림 - [날개셋] 옛 표준 네벌식 타자기 흉내내기 (1969 수동 타자기 표준 자판)
옛 표준 4벌식 자판은 정부가 1969년에 수동 타자기의 표준 배열로 정했던 자판 배열이다. 이 자판은 요즈음 흔히 쓰이는 2벌식 표준 자판과 비슷한 데가 많지만, 글을 치는 방식은 꽤 다르다. 표준 네벌식 타자기는 첫닿소리/끝닿소리와 '받침 붙는 홀소리'/'받침 안 붙는 홀소리'를 다른 글쇠로 넣는다. 받침(끝닿소리)를 따로 넣는 것은 3벌식 자판과 같고, 받침이 붙고 안 붙고에 따라 다른 홀소리 글쇠를 누르는 것은 셈...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7. 맺음말

2 7. 맺음말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공병우 자판의 글쇠 배열이 자주 바뀐 데에는 날로 달라지는 기기 환경과 수요자들의 요구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공병우 타자기가 여러 업무에 쓰이면서 공병우 자판에는 초창기보다 다양한 기호가 들어갔고, 전신 타자기나 셈틀에 맞춘 공병우 자판도 등장했다. 1970년대에는 한·영 겸용 수동 타자기를 손쉽게 설계하려 한 것이 한글 배열이 바뀌는 원인이 되었고, 몇 차례 바뀌었던 한글 맞...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6. 새로운 시도와 개선안 공병우 자판의 역사는 1940년대 말부터 시작되었지만, 셈틀에서만 보면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는 아직 공병우 자판의 태동기나 다름없었다. 수동 타자기는 쓰는 이들이 전문 타자원·사무원·언론인 등 특정 계층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셈틀은 1990년대 후반에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대수가 보급되었고, PC 통신이나 인터넷 같은 통신망이 연결되면서 셈틀은 소통 기능까지 갖춘...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5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5. 다섯째 세대 (1990년대~) 1980년대 말에는 첫소리 ㄱ·ㄷ과 가운뎃소리 ㅣ·ㅐ가 맞바뀐 배열이 나왔다. 이로써 공병우 자판의 바탕 자리(가운뎃줄) 타수 비율이 더 늘어났다. 이 자리 바꿈은 1975년에 출원된 한영타자기 특허 문서에 실린 자판 배열에 등장했지만(그림 5-1), 1989년에 만들어진 3-89 자판에 이르러서야 일반인들이 쓰는 보급용 자판 배열에 이 자리 바꿈이 반영되었다. 위 배열이 예시하려 한 것은 네째 세...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1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4. 네째 세대 (1970~1980년대) 1970년대 중반에는 공병우 자판에서 왼손에서 거의 두째 손가락 쪽에 몰려 있던 홀소리가 세째 손가락 자리에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뀐 원인은 한·영 겸용 타자기를 만들 때의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1975년에 출원한 '한영 타자기' 타자기 특허 문서에는 앞 세대의 한글 배열로 한·영 타자기를 만들 때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활자를 구부러진 꼴로 만들려면...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4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3. 세째 세대 (1960~1980년대) 1960년대에 공병우 자판은 첫소리 ㄹ과 ㅅ의 자리가 맞바뀌었다. 공병우의 자서전에 따르면, 공병우는 1963년의 한글 타자 경기 대회에 출전한 마산상고 선수가 ‘수’를 찍을 때에 활자대가 엉킨다는 말을 듣고 첫소리 ㅅ과 ㄹ의 자리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최초의 글자판 배열 변경 나는 글자판의 배열을 자주 바꾼다고 여러 사람한테 비난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나는 과학적이라고 판단되는...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2. 두째 세대 (1960년대)

11
미리보기 그림 - 세대를 나누어 살펴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 - 2. 두째 세대 (1960년대)
2. 두째 세대 (1960년대) 6·25 동란이 끝난 뒤에는 다음처럼 꽤 많은 글쇠 자리와 자판 배열 특징이 바뀐 공병우 자판이 쓰였다. 첫소리 ㄲ, ㄸ, ㅆ, ㅃ, ㅉ이 빠짐 겹받침 ㄳ, ㄵ, ㄾ이 빠짐 단위에 쓰이는 로마자 g, k, l, m과 기호 *, ✕ 등이 들어감 홀소리(가운뎃소리) 글쇠가 움직글쇠가 되고 오른쪽 초점으로 넣게 바뀜 홀소리 글쇠의 윗글 자리에 기호가 들어감 홀소리와 섞여 놓이기도 했던 받침은 받침끼리만 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