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을 빌려서 찍어야 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뮤메탈은 이 곳에서 통해 주문했습니다.
http://www.health4umall.co.kr/FrontStore/iGoodsView.phtml?iCategoryId=70&iGoodsId=mmet

저주파 자기장 차단에 쓰이는 뮤메탈입니다.
38*30cm 짜리로 노트북 자판 밑에 3대 정도는 깔 수 있겠더군요.
위 사진은 제 노트북 밑에 깔 만큼 이미 자른 모습인데,
자판 밑에 맞게 자르면 무게가 대략 28g 정도입니다.
얇은 철판처럼 생겼고, 실제로 자석에 붙는 강자성체입니다.
도자율(투자율)이 높아서 자기장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잘 한다고 하네요.

자판을 들어낸 모습입니다.
아래에 있는 게 뒤집힌 자판입니다.

CPU팬 바로 위에서 자기장을 측정한 모습입니다.
사진에 34.5mG가 나왔는데, 측정 위치와 시간차에 따라 조금 들쭉날쭉합니다.
중심부에서 순간 최대값은 60mG가 넘었습니다.

뮤메탈로 가리고 측정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차단 효과는 있습니다.

뮤메탈을 가위질해서 세 조각을 만든 다음 테이프로 대충 붙인 모습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자판 밑에 직접 양면 테이프로 붙이는 게 더 안전할 것도 같습니다.
급하게 찍는 바람에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하드디스크 쪽에서 CPU팬보다는 약한 자기장이 나옵니다. 오른쪽 손목이 닿는 부분에선 4mG 미만이 측정되고 LCD쪽에서도 하드디스크 정도의 자기장이 나옵니다. 손이 닿는 자판 위에서 측정하면 LCD에서 나오는 건 거리 때문에 감쇠가 많이 되긴 합니다. 하드디스크 자기장은 뮤메탈 차단 효과를 확실히 보고, CPU팬의 자기장은 우회하는 성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뮤메탈을 깔아도 F11~F12 부근은 여전히 취약 지대로 남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철가루를 이용한 자석 실험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자기장은 곡선을 이루며 생깁니다. 위 사진처럼 뮤메탈을 평면으로 깔면 자기장이 우회해서 나올 수 있어서, 완전 차단을 바란다면 노트북 전체를 감싸야 합니다. 그러면 비용 면에서 만만치 않게 되겠죠. 그리고 LCD 화면에서 나오는 건 필름형 차단재가 나오지 않는 한 어쩔 수 없겠습니다.
워낙 손재주가 없어 무식하게 시도해 봤습니다. 위험하고 비용이 들면서 완전하지도 않은 이런 방법보다는 안전하고 완전히 자기장과 떨어질 수 있도록 외부 자판 쓰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혹여라도 차단 재료를 쓰실 분이 계시다면, 나중에 저를 원망하지는 마시고 더 안전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손 보다가 판이 접혀서 기판에 닿는 바람에 배터리 인식이 안 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재료가 금속이어서 열 문제는 없는 것 같고, 무선랜 신호는 고주파여서 그런지 안테나가 하판에 있더라도 신호감쇠가 크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