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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걸이: 세벌식-자판은-표준이-아니어서-많이-쓰이지-못하고-있을까에 달린 최근 덧글/걸린글 목록</title>
		<link>https://pat.im/</link>
		<description>적어도 한 발은 느린 뒷북 블로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1 Mar 2026 08:40:12 +0900</pubDate>
		<generator>Textcube 2.0.0 : Beta 3 : inquieto</generator>
		<item>
			<title>세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07</link>
			<description>세벌식 자판은 표준이 아니어서 많이 쓰이지 못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amp;quot;아무도 모른다&amp;quot;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라는 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써야 많이인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는지도 모르고.
다만
표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쓰고 있다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description>
			<author>세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07</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Wed, 21 Aug 2024 08:20: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팥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08</link>
			<description>다시 생각해 보니 &amp;#039;많이&amp;#039;보다 &amp;#039;더 많이&amp;#039;라고 적었어야 더 알맞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amp;#039;더 많이&amp;#039; 쪽으로 따지더라도 절망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5000만 인구 가운데 쓰는 사람이 해마다 0.002%(1000명)씩만 꾸준히 늘 수 있어도 새로운 바람이 절로 일어날 수 있겠지만, 쓰는 사람의 수가 줄지만 않아도 다행인 것이 비주류 한글 자판들의 어두운 현실입니다.

더 익히기 쉽고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한글 자판은 제발 쓰지 말라고 뜯어 말려도 쓰는 사람이 하나둘씩 나오기 마련입니다. 3-90 자판은 먼저 나온 공세벌식 자판들보다 상대적으로 익히기 쉬워서 쓰는 사람이 빨리 늘 수 있었고, 그 점에 힘입어 1990년대에 공세벌식 자판이 표준이 되지 않고도 윈도우 지원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보면 3-90 자판은 더 고쳐야 할 배열인데, 후속 작업에 너무 오래 손 놓는 바람에 한때 괜찮았던 상황을 다시 누리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비록 세벌식 자판(특히 공세벌식 자판)이 오랜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량되었다고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들어간 3-90 자판이나 3-91 자판은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처음 익히는 사람에게 권하기에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동안 세벌식 자판(특히 공세벌식 자판)이 널리 알려지고 더 쓰일 수 있었던 것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매우 이바지한 바가 컸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더 익히기 쉬운 배열이 보급될 기회가 가로막힐 수 있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description>
			<author>팥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08</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Sun, 25 Aug 2024 15:53: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세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10</link>
			<description>질문이요. 더 익히기 쉬운 배열은 무엇인가요?</description>
			<author>세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10</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Wed, 11 Sep 2024 04:46: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팥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11</link>
			<description>어느 한글 자판이나 입력기 지원을 동등하고 온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걸면, 신세벌식 자판이 오늘날에 쓰이는 컴퓨터용 세벌식 자판들 가운데 가장 익히기 쉽고 실용성도 높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인 3-90 자판과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은 윈도우에서 지원해 주어서 1990년대부터 세벌식 자판의 간판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두 공세벌식 자판은 한글 배열이 4줄이고 겹받침이 많습니다. 받침 ㄷ · ㅈ · ㅊ · ㅋ · ㅌ · ㅍ은 홑받침임에도 윗글쇠를 눌러서 넣어야 하는 것도 익숙해진 뒤에 답답함을 느끼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1990년대 초반에 3-90 자판이 윈도우 지원을 얻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먼저 나온 공세벌식 자판(3-89, 3-87 등)보다 겹받침 수가 더 적고 기호 배열이 영문 자판과 비슷해서 익히기 쉬웠던 것에서 큰 덕을 보았습니다. 한글 자판을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 익히기가 어렵고 괴로운데, 주로 보급되는 배열이 어떠한지에 따라 그런 일에 도전하여 성공할 확률이 늘 수도 줄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빨리 익히기 좋았던 3-90 자판은 그 성공 확률을 높힘으로써 공세벌식 자판이 상업용/비상업용 프로그램들에 파고들어 실무용 한글 자판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가능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루는 구실을 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그런 3-90 자판의 설계 의도를 더욱 혁신한 꼴입니다. 겹받침은 ㅆ만 들어가고 기호 배열은 영문 자판보다 더 비슷합니다. 숫자 배열은 영문 자판과 똑같습니다. 모아쓰는 한글을 넣을 때에는 윗글쇠를 누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 덕분에 신세벌식 자판을 처음 익힐 때에 드는 노력은 3-90 자판보다 더 적습니다. 만약 지난날의 한글 문화원처럼 보급하기 좋은 배열(1990년대 초반 시점에는 3-90)을 주로 보급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다면, 신세벌식 자판이 3-90 자판을 넘어서는 보급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익히기 쉽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비교 우위는 새로운 것이 나옴에 따라 뒤집힐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미 알려진 것보다 더 익히기 쉬운 세벌식 자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이미 윈도우를 통하여 사실상의 표준화를 이룬 공세벌식 자판(3-90, 3-91)은 불편한 데가 있어도 명맥을 이어 가기는 좋을 수 있지만, 신세벌식 자판은 살아남기도 벅찹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한글 문화원이나 몇몇 분들이 배열이 찍힌 딱지를 나누어 주시던 일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불공평하더라도 신세벌식 자판은 비주류의 비주류인 처지이므로, 쓰는 일의 편의에서 공세벌식 자판보다 두드러지게 우위를 서지 못하면 도태되기는 쉬운 형편입니다.</description>
			<author>팥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11</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Sun, 15 Sep 2024 09:49: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두진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63</link>
			<description>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표준인 두벌식을 배우는 것조차 귀찮아하는데 표준이 없는 세벌식은 생각하는 것조차 거부할겁니다.

표준이 없으면 경쟁을 시작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영어도 qwerty 배열을 쓰고 있습니다. colemak 배열을 알아봤지만 이것도 표준이 따로 정착된게 아니라서 그냥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지금 당장 돈버느라 바쁜데 colemak 파생 배열까지 생각하고 싶어할까요?

타자를 엄청나게 많이 치는 것도 아니고 표준배열에서 문제를 느낀 적은 없습니다.</description>
			<author>두진</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63</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Fri, 12 Dec 2025 13:47: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두진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64</link>
			<description>두벌식은 표준을 딱 정하고 엄청난 양의 공세로 밀어붙여서 정착되었는데 세벌식도 표준을 딱 하나 정하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기 전까지는 경쟁의 자리에 서지도 못할겁니다.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같은 종교가 널리 퍼진 이유도 가르칠 내용을 표준화시키고 엄청나게 전파해서 그런겁니다.

세벌식은 표준도 없고 종교쟁이들처럼 열정적으로 전파하는 사람도 없어서 절대 경쟁 못합니다. 표준이 없으면 딱 하나의 가르침만 열정적으로 전파할 사람도 없습니다.</description>
			<author>두진</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64</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Fri, 12 Dec 2025 13:55: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팥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65</link>
			<description>말씀에 공감합니다. 컴퓨터 보급기에 맞추어 물량 공세를 펴지 못했더라면, 두벌식 자판이 명목상의 표준에만 머무르지 않고 확고한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일입니다.

두벌식 자판에 대한 사람들의 적당한 무관심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하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두벌식 자판에 다양하고 깐깐한 요구를 하는 분위기는 쭉 아니었습니다. 더 나은 것을 바라는 사람은 두벌식 배열을 고치는 것보다 세벌식 자판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널리 알려진 두벌식 배열의 지위가 흔들릴 까닭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벌식 자판 쪽은 많은 요구를 받습니다. 타속은 더 빠르면 좋겠고, 타자 흐름도 더 매끄러우면 좋겠고, 윗글쇠를 안 누를 수 있으면 좋겠고, 특수기능도 붙이면 좋겠고 등등… 표춘 또는 주류가 채워주지 못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괴로움을 견디며 비표준/비주류 자판을 익히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3-90 / 3-91 자판은 윈도우 등이 지원하는 &amp;#039;사실상의 세벌식 자판 표준&amp;#039;이지만, 이제는 그대로 권장하기에 시대에 뒤떨어졌습니다. 3-90 자판은 막 나왔을 때에는 가장 익히기 쉬운 꼴이었지만, 2010년대부터 더 실용성 있고 더 빨리 익히기 좋은 공세벌식/신세벌식 배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 나온 배열들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좋고 더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따져볼 수 있는 일이므로, 완결된 경전을 갖추어 퍼뜨릴 준비는 아직 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 세벌식 자판은 조금 다른 것을 이단이라고 배척하지 않고 서로 참고해서 더 낫게 발전시키는 길을 걸었습니다. 이를테면 3-90 자판의 응용형인 &amp;#039;안종혁 순아래 자판&amp;#039;은 손이 불편한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알림으로써 관련 연구자들이 상황을 개선할 필요를 느끼며 더 궁리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비주류 자판은 딱 한 사람이 쓰더라도 정말로 필요해야 꾸준히 쓸 수 있습니다. 표준이 되고 물량 공세를 펴면 잠깐 효과가 있겠지만,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실용성을 아우르는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설픈 표준화는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여 더 나은 것을 쓸 기회를 앗아갈 염려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표준화를 하려면 과감하게 하고,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내버려 두어서 기회를 남겨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escription>
			<author>팥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65</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Mon, 15 Dec 2025 17:18: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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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건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66</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유튜브 영상에서 풀어쓴 타자기를 보다가 문득 옛날 타자기들은 어떻게 자음 모음 자리 위치에 찍었을고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지다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제가 99년생인데, 어린시절 워드프로세서 기기를 보고 뭐지 생각했던것과, 한컴타자연습의 세벌식이 뭔지 항상 궁금했던게 오늘에서야 해결되고 갑니다. 이곳에서 생생하고 방대한 자료를 목격하여 색다른 기분이 들었는데, 최근에도 글과 댓글을 남기시는 것을 보고 양질의 역사를 기록하고 계심에 감사인사를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하세요!</description>
			<author>해건</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66</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Tue, 20 Jan 2026 22:40:3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팥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67</link>
			<description>반갑습니다.

이미 부분부분은 알려진 정보들이어도 한 군데에 모아서 살피는 묘미가 있습니다. 정보들이 나오고 알려지는 시차 때문에 직접 겪은 사람들이 전체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이 여러 자료들을 참고하여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저도 담긴 뜻을 모른 채로 일단 자료를 모아두었다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미처 몰랐던 사실을 깨달은 적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능력이 모자라고 게을러서 더 많은 자료로 더 많은 정보를 끌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 끝맺지 못한 글들을 빨리 매듭짓고 싶지만 행동보다 마음이 앞섭니다.</description>
			<author>팥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67</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Thu, 22 Jan 2026 11:28:54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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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벌님의 덧글</title>
			<link>https://pat.im/1456#comment106771</link>
			<description>반갑습니다. 제가 세벌식을 알게 되어 세벌식 써 보고 너무 좋아 관련 글을 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녔죠.
그러다 보니 세벌사랑넷 주소도 받게 되고.
아래 사이트도 들러보셔요.

https://sebul.sarang.net/q2a/</description>
			<author>세벌</author>
			<guid>https://pat.im/1456#comment106771</guid>
			<comments>https://pat.im/1456#comment</comments>
			<pubDate>Tue, 17 Mar 2026 13:47:1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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