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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글걸이: 신세벌식-P2-자판의-왼손-배열-개선-방향에 달린 최근 덧글/걸린글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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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적어도 한 발은 느린 뒷북 블로그</subtitle>
  <updated>2025-10-16T09:28:57+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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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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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팥알</nam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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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19T10:19:2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세벌식 자판을 개선하는 굵직한 방향을 이야기했고,
생각해 보니 더 넣을 수 있는데 빠뜨린 이야기도 좀 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왼손의 손가락 피로도가 높습니다.
오래도록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신세벌식 한글 배열을 만들려면
왼손 배열을 잘 조율해야 하지만,
왼손 쪽에 들어가는 홀소리와 받침 자리가 서로 얽혀서
왼손 배열을 고치는 일은 많이 까다롭습니다.

신세벌식 P2 자판도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왼손 배열을 바꾸는 문제 때문에 많은 착오를 겪었고
아직도 갈등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비주류/비표준 자판일수록 딱히 매력이 될 거리가 있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에
혹시나 매력을 키울 방안이 더 있지 않을까 하고 귀와 눈을 열어 두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쓰고 있는 자판 배열을 고치는 일이 너무 고단하여
이제는 멈췄으면 하는 바람도 큽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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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ㅇㅇ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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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ㅇㅇ</nam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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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25T00:04:2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ㄹㅇ 세벌식 자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듦. 이것 때문에 입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고, 표준화 하기 힘들게 하는것도 있는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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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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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팥알</name>
    </author>
    <id>https://pat.im/1214#comment106016</id>
    <published>2021-03-25T06:17:3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옳은 말씀입니다. 짧게 이야기하신 글에 온갖 중요한 문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중에 이에 관해서 따로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세벌식 자판들 가운데는 정식 표준이 없지만, 윈도우 기본 입력기에 들어간 3-90 자판과 3-91 자판은 사실상의 표준화를 이룬 세벌식 자판입니다. 그런데도 익히거나 쓰는 사람들이 쭉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 이 사실상의 표준화가 실패했다는 뜻도 됩니다. 

3-87 자판이나 3-89 자판이 나온 1980년대의 공세벌식 자판 연구 결과가 1990년대에 3-90 자판과 3-91 자판으로 남았는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개선해서 통합하는 작업을 끝까지 매듭지었어야 했습니다. 그 때에 남은 일들을 2010년대부터 다시 건드리고 있는 셈입니다.

표준화를 이루더라도 보급은 실패할 수 있고 표준화에 함정도 있습니다. 표준화가 뜻 있는 결과로 이어지려면 공감하는 배열을 하나로 합칠 수 있어야 합니다. 엉뚱하지만 공세벌식 자판은 엉뚱하게도 한글 배열이 아니라 숫자 배열 때문에 배열 통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한글 배열이 3줄이어서 일반인 선호도가 높고, 한글이 아닌 요소가 배열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래에 신세벌식 자판으로 관심을 돌려 매달리고 있습니다.

세벌식 자판이라는 이름에 너무도 다른 한글 자판들이 묶여 있습니다. 웹에 알려진 건 그래도 양반이고, 새로운 걸 연구하는 자리에선 이런 것도 세벌식 자판인가 싶은 게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한두 사람에게라도 꾸준히 쓰이는 종류는 드뭅니다. 얼마 쓰이지도 못하고 만든 사람에게조차 버림 받는 것이 많은 비주류 한글 자판들의 숙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amp;#039;내가 주로 쓰는 한글 자판&amp;#039;이면서 &amp;#039;남에게 권할 수 있는 한글 자판&amp;#039;이 되게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은 내가 쓰는 자판일 수는 있었어도 한글 배열이 복잡해서 남에게 권할 수 있는 자판은 아니었습니다. 이 소박한 목표부터 이룰 수 있어야 표준화나 대중화를 바랄 수 있습니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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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전마머꼬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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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전마머꼬</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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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23T13:40:1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입문을 390으로 해서 그런지 신세벌식 입문을 나중에 했습니다. 

세벌식 입문을 처음할 때, 세벌식을 선택하는 장점이 왼손의 연타를 줄이는데 있다고 했는데,
신세벌을 입문하면서 그 장점을 버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 장점 말고도 장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익숙한거 말고는 따로 머리로 이게 장점이라고 정립한게 없어서, 컴퓨터 몇대는 그냥, 2벌식 깔아 놓고 씁니다. 


예전에 공세벌식은(390 계통)은 숫자쓰는게 불편하기는 하지만,  특문에는 불편한게 없어서 잘 썼습니다. 대신 2중 끝소리의 경우 위치를 몰라서 많이 해맸습니다. 
일단 ㅈ 받침 같은게 말도안되는 위치에 있어서,  ㄴㅈ 받침 같은 걸 외우지 않고서는 딜레이 되는 부분이 너무 컸었습니다. 

뭐랄까 통계를 잘 내서 그런지 안쓰는걸 구석에 잘 정리한 느낌이기는한데, 막상 써야할 때는 기억이 안난다고 할까요. 


그런 점과 또 신세벌식이 굉장히 특이한 방식이라 한번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넘어 왔습니다.  

일단 넘어오니, 3줄이라는 장점이 공세벌식으로 못돌아가게하는 하더라구요. 초반에 그리운건 ㅆ 받침 위치였어요, 좋은 위치로 배정해줘도 공세벌식에서 워낙 많이 쓰는 타자다 보니, 익숙을 넘어서 가장 편했어요.(4열이지만 신기하게도)

뭐 이러저러하게 재미있게 느껴져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amp;#039;&amp;quot; 요것들 쓸 때마다, 위치를 기억안해놔서 책상 바로 앞에 표가 있음에도 안보고, 영타로 바꿔서 입력을 하면서, 공세벌은 같은 위치였는데 아 불편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다시 잘써봐야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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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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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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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23T16:05:3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3-90 자판으로 세벌식 자판에 입문했었고, 말씀하신 문제들을 저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잊고 지내지만, 두벌식 자판을 잠깐 쓸 때면 받침 ㅆ 때문에 답답함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신세벌식 P2의 큰따옴표를 비롯한 기호 자리는 저도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제가 결정해 놓고도 이게 최선이었을까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에 엄지로 치는 글쇠가 더 있는 자판을 쓸 수 있어서 마침표와 쉼표를 다른 자리로 보낼 수 있다면, 그 자리에 첫소리 ㅋ과 ㅌ을 보내고 / &amp;quot; &amp;#039;를 영문 자판 자리에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한글/기호 배열 개선 방안이지만, 흔히 쓸 수 있는 자판 규격이 쉽게 바뀔 수 없고 편할 걸 맛보고 나면 되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어서 그냥 생각만 해 보고 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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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세벌식 고고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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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세벌식 고고</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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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3T22:51:2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공세벌식 최종 좀 치다가 참신세벌식으로 넘어왔는데요, 왼손, 쌍자음, 겹받침 다 좋은데요, 오른손이 불편한거 같아 , 신세벌식p2 사용해보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st 파일은 어디있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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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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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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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4T09:28:2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pat.im/1136 에 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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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세벌식 고고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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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세벌식 고고</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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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6T20:42:0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왼손 피로도 보고 적는데요. 숫자 2 . 3을 약지 중지로 사용하는건 어떤가요? 
참신세벌식에서 써보니 괜찮던데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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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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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7T11:07:4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세벌식 자판에서 숫자는 영문 자판과 똑같이 넣으면 되므로, 숫자를 어느 손가락으로 눌러 넣는지를 굳이 안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습니다.

숫자 2, 3을 약지(4째) 중지(3째)로 넣는 건 타자 교본과 타자 연습 프로그램에서 본래 그렇게 권장해 왔습니다. 정석 타자법을 알고 따르는 사람은 당연하게 생각해서 굳이 이야기 안할 수도 있는데, 요사이 공세벌식 자판을 쓰면서 다른 손가락으로 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늘어나기는 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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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세벌식 고고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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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세벌식 고고</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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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4T20:01: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참신세벌식 익숙해져서 긴 글 연습하다보니 왼손이 아프더라구요 .. 그래서 세벌식 최종이나 신세벌식으로 가려하는데 어느 것이 좋을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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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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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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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https://pat.im/1214#comment106463</id>
    <published>2022-04-15T12:30:3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참신세벌식 자판은 몸으로 써 보지 않아서 왼손이 어떻게 아플 수 있는지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어떤 자세로 치는지에 따라 손의 어느 부위나 팔 또는 어깨가 아플 수 있는데, 참신세벌식 자판에서 권장하는 타자법은 제가 보기에 낯설고 어렵습니다.

다만 참신세벌식 자판의 받침 ㄴ · ㅇ · ㅆ은 같은 글쇠에 놓인 홀소리와의 짝이 좋지 않습니다. 견딜심이 아주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홀소리와 받침이 함께 있는 글쇠를 거듭 누를 때가 잦을수록 왼손가락이 아플 수 있습니다.

3줄 한글 배열을 쓰다가 4줄 한글 배열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amp;#039;세벌식 최종&amp;#039;이라고 불리는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은 적지 않을 받침을 윗글쇠를 눌러서 넣어야 합니다. &amp;#039;놓, 듣, 밑, 몇, 높, 있&amp;#039; 같은 말을 넣어 보면 윈도우 같은 운영체제들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공세벌식 자판이 왜 큰 환영을 받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의 손가락 아픔이나 불편함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3-P3을 비롯한 갈마들이 공세벌식 자판은 그래도 쓰기가 나을 겁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3줄 한글 배열을 쓰는 대가로 공세벌식 자판보다 손가락 피로도가 높고 손가락이 아픈 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홀소리/받침 배치를 잘해서 손가락 피로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신세벌식 P2은 다른 신세벌식 자판들보다 같은 글쇠 거듭치기를 줄이려고 힘을 기울인 꼴입니다. 저는 당연히 신세벌식 P2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싶지만, 여럿이 쓰는 자판 배열은 만든 사람의 말보다 꾸준히 쓰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세벌식 P2도 신세벌식 자판의 특성을 아주 벗어날 수 없어서 같은 글쇠 거듭치기에 따른 손가락 피로는 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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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명랑소녀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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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명랑소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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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6T07:27:4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팥알님 오랜만입니다! 수년만에 세사모 들렀다가 팥알님 생각 나서 들렀는데 꽤나 최근까지 자판을 손보고 계셨군요. 요즘은 신세벌식 P2를 주로 쓰시는 것인가요? 저는 예전에 세사모에 소개했던 그 괴이한 자판을 거의 8년째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따로 연습하지 않았음에도, 윗글쇠 받침(391 기준) 단어들을 날개셋 타자연습에서 입력해 보니 분당 380타 정도를 8년 전처럼 유지중이네요.

신세벌식은 조합용 ㅗ, ㅜ를 제외하면 왼손 15개 버튼에서 중, 종성을 모두 담당합니다. 그 동안 신세벌식에 팥알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쏟은 노력을 생각하면,  이 구조를 유지하는 한 신세벌식의 효율을 올리고 문제점을 줄이는 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신세벌식의 우수함과 그만의 장점을 부정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글쇠들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얻고 적게 잃는 새로운 배치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결국 오른손에 (youknowone님이나 신세기님의) 종성 시프트 혹은 종성 변환 기능을 어떻게든 두는 것입니다. 별도의 글쇠건 글쇠 조합이건 말이지요. 결국 글쇠 조합이 비교적 여유롭고, 타수도 왼손에 비해 적은 오른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오른손에서는 특수문자 입력 조합을 두실 만큼 여유가 있으니까,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쓰는 자판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데도 신세벌식에 조금 미련이 남는군요. 세 줄 순아래 세벌식이라는 특장점이 워낙 탁월하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간만에 자판 고민을 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amp;quot;일반 PC용 자판으로 &amp;#039;억&amp;#039;을 칠 때에 손가락 꼬임을 느낄 수 있음&amp;quot; 제가 이걸 아주아주 싫어했습니다. D와 C 자리의 ㅎ과 ㄱ을 맞바꾸면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https://twitter.com/_pat_al/status/1372595806360899586?s=21&amp;amp;t=J6K1onBBkasaVkaKm_iDaQ 이 트윗… 이미 1년 넘은 과거의 트윗이긴 하지만 이것을 보니 한때 자판과 씨름하던 지난 날들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블로그 여전히 잘 운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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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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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author>
    <id>https://pat.im/1214#comment106469</id>
    <published>2022-04-16T16:32:3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랑소녀님,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 동안 인사도 못 드리고 죄송했습니다.

여태까지 저는 신세벌식 P2을 쓰고 있습니다. 표준 두벌식 자판 말고는 잠깐이라도 함께 쓰는 한글 자판도 따로 없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한글 자판을 제안할 때에는 설명하는 글을 함께 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판을 쓰거나 쓸 사람들이 그 글을 다 읽어 볼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설명을 듣지 않고도 쓰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세벌식 P2은 일반 보급을 겨냥하는 한글 자판이므로, 요즘한글을 넣는 것에서는 어린이의 눈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기능을 넣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뱀다리처럼 있는 규칙이나 요소를 하나라도 빼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속도나 효율을 높이려는 뜻이 있는 입력 규칙이나 배열 요소가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공세벌식 자판에서 오른속 쪽에 들어간 &amp;#039;ㅢ&amp;#039;가 그런 요소였습니다. 표준 두벌식 자판에서 끝소리→첫소리로 넘어가기가 껄끄러운 것처럼, 제게는 공세벌식 자판의 &amp;#039;ㅢ&amp;#039;가 다음 첫소리를 치는 동작을 늦추는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공세벌식/신세벌식 자판에는 조합용 ㅡ가 자주 들어갑니다.

신세벌식 P 계열은 입력 속도나 효율이 가장 좋은 한글 자판은 아니고, 공세벌식 자판보다 간편하고 쉬워 보이는 신세벌식 자판의 특성을 따른 것에서 힘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더욱 높은 속도와 효율을 바란다면, 저는 신세벌식이 아니라 모아치기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아치기 자판을 만들더라도 저부터 안 쓰고 있을 확률이 높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을 만큼 완성도가 높기도 어려울 겁니다.

신세벌식 P2에서 받침 ㅎ과 ㄱ을 그냥 맞바꾸기만 하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받침 ㄱ이 홀소리 ㅣ와 같은 자리에 들어가서 같은 글쇠를 거듭치는 때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받침 자리를 바꾼다면 그에 맞추어 홀소리 자리도 조율해야 합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윗글쇠를 적게 누르는 만큼 손가락을 쉴 틈이 없어서 같은 글쇠 거듭치기로 쌓이는 피로가 오래 남습니다. 신세벌식 P2에서 &amp;#039;억&amp;#039;을 치며 손가락 꼬임을 느끼는 것은 그래도 적응하기 나름이지만, 신세벌식 자판의 왼손 쪽 같은 글쇠 거듭치기는 어느 수준을 넘기면 손가락이 아파서 자판을 못 쓰는 지경에 이릅니다. 신세벌식 P 때 구상안부터 왼손 쪽 배열을 자꾸 바꾸었던 게 이 때문이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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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명랑소녀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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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명랑소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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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https://pat.im/1214#comment106470</id>
    <published>2022-04-16T18:56:2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세벌식에 속하는 대다수 자판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이해하기 쉽고 특수문자도 영문 자판과 유사하므로, 표준으로 삼더라도 391 자판마냥 처음 자판을 접하는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큰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널리 보급하는 것이 목표인 자판에서 어쩌면 효율 이상으로 훌륭한 덕목일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 동안 세사모에서 많이 보았듯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스타크래프트 같이 복잡하기 그지없는 게임도 국민 게임이 되었듯이, 세벌식 커뮤니티에서 대세가 된다면 그 자판이 어느 정도 복잡하다 해도 자판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그 자판은 넷째줄을 쓰지 않고, 특수문자가 쿼티 자판과 거의 같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 동안 세사모에서만 보더라도 제 자판을 포함하여 끊임없이 나타나고 잊혀져 간 숱한 자판들이 있지요. 날개셋이라는 걸출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누구나 자판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세벌식 자판이 엄청나게 파편화되었지만 그 또한 의미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는 세줄 자판에서 두 타를 치는 것보다 넷째줄을 한 번 치는 것을 선호하고, 따라서 지금 제 자판에서 넷째줄을 써서 아쉬운 점은 숫자 입력을 빼면 사실 없습니다. 팥알님 말씀과 비슷하게, 제가 종성조합을 쓰는 신세벌식 자판을 만든다 해도, 8년 동안 (391까지 치면 10년 이상) 써 온 익숙함을 버리고 새 자판으로 갈아탈지는 의문이군요. 공박사님도 부단히 자판을 고치셨지만... 그리고 저는 이제 모아치기(동시치기?)가 빠른 입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신세기님의 세모이 자판이 얼마나 답을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수 분 이상의 장문 영상이라도 있다면 좋겠는데요.

받침 ㅎ와 ㄱ의 위치에 대하여, 신세벌식 P2 자판의 설명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관련 설명이 있더군요. 제 취향으로는 같은 손가락 다른 글쇠 연타보다는 차라리 같은 글쇠 연타를 선택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D자리를 중지로, C자리를 검지로 치는 변칙 타법이 가능하겠군요. 같은 손가락 연타 문제는 넷째줄을 버린 댓가로 짊어진 신세벌식의 원죄 같은 것이라 좀 아쉽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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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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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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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6T20:09:1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세벌식 자판은 보기 드문 자판입니다. 영문 자판, 두벌식 자판, 공세벌식 자판에서 통하는 이론이 신세벌식 자판에서는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글쇠 거듭치기가 바로 그런 예입니다.

만약에 제가 신세벌식 P 계열 자판을 제안하고 나서 그 자판을 주로 쓰지 않았다면 같은 글쇠 거듭치기에 얽힌 문제를 몰라서 배열을 바꾸는 일이 훨씬 적었을 겁니다. 제가 손가락 견딜심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문제 있는 배치는 한 달이 못 되어서 제 손가락이 못 견뎌서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더 나쁜 쪽에서 덜 나쁜 쪽으로 바꾸며 가만 두면 오래 가지 못할 신세벌식 배열을 좀 더 오래 가도록 기워 왔습니다. 거기에는 이제 신세벌식 자판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 반드시 고쳐서라도 써야 한다는 절박함도 끼어 있었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은 좀 아쉬운 점이 있어도 참고 쓰기에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에 유난히 변형이 많을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세벌식 자판은 특히 왼손 글쇠 배치에서 조금만 아쉬운 데가 있어도 견디기 어려운 흠결이 되기 쉽습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손가락 힘과 운동 신경이 달라서 같은 문제를 달리 평가할 수도 있지만, 신세벌식 자판은 쓰는 사람이 처음에는 못 느끼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크게 느낄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홍보 문제를 떠나서 꾸준히 쓰일 수 있는 신세벌식 자판 배열이 하나 나오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점은 말씀하신 대로 3줄 한글 배열을 쓰는 신세벌식 자판의 원죄 같은 한계입니다. 다만 피로를 높이는 타자 동작이 어느 수준 이하로 뜸하게 일어나면 자판을 쓰는 사람이 그럭저럭 견디며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언제나 받침이 빠지지 않는 글을 오래도록 넣는다면 공세벌식 자판을 쓰더라도 손가락이 힘들 수 있지만, 다행히 그런 경우는 일부러 만들지 않는다면 만날 일이 없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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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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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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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7T01:11:3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생각하는 바가 모아치기는 세모이 자판과 다를 수 있고, 어쩌면 좋은 실마리가 아니라 썩은 동아줄일 수도 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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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명랑소녀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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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명랑소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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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7T04:09:2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속기 시스템의 수많은 약어, 속기 훈련의 어려움과 실패율을 생각하면, 일반 키보드와 몇 개 안 되는 약어로 자판 입력 속도에 큰 발전을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일반 키보드에서 고속 입력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저 보통 자판을 빨리 치는 경우이고, 그런 방법으로는 길면 수 시간씩 입력해야 하는 속기사들을 따를 수 없겠지요. 결국 자판은 그저 자판일 뿐이고 큰 어려움 없이 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력에 불편함이 적고 편의성이 좋은 자판이라면 그것은 보너스 아닐까요? 그럼에도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기대되는 바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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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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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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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17T10:46:1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제가 이야기한 모아치기는 줄임말을 통하여 입력 속도/효율을 높이려는 것이어서 일반 환경에서 흔히 바라는 바와 다릅니다.

다만 세모이 자판처럼 줄임말도 넣고 줄임말이 아닌 낱자/낱내자 단위 말도 넣을 수 있는 것도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모아치기를 이야기하는 건 명랑소녀 님께서 효율을 말씀하셔서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대안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한다거나 그렇게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이어치기 자판으로 입력 효율을 크게 높이는 일이 그마만큼 어렵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은 뜻입니다. 모아치기 자판이 입력 효율에서는 이어치기 자판에서의 한계를 넘을 대안은 될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어치기 자판이 필요합니다. 

살마리가 될지 썪은 동아줄이 될지 모르는 일부 정보는 누구든 알아서 응용하시라는 뜻에서 이 블로그 어딘가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에 관해선 더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저는 나중에도 모아치기 자판 연구에 깊이 뛰어들지 않을 수 있고, 하더라도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이어치기 자판을 주로 쓰는 사람이 별다른 이익도 나지 않고 절실하지도 않은 모아치기 자판에 너무 매달리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생각의 폭을 넓히려는 뜻에서 일부 정보를 공개하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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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세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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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세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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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5-09T16:38:1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390 -&amp;gt; 최종 -&amp;gt; 세모이 -&amp;gt; 신세벌 -&amp;gt; 390
전부 써봤습니다.
결국엔 390으로 왔네요.
최종의 문제점은 기호부호이고
세모이는 빠르나 호환성
신세벌은 편하나 호환성
제가 검지와 새끼손가락이 짧아서, 신세벌은 정말 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엔 호환성때문에 390왔네요 남의 컴에 날개셋 깔수도 없는 것이라.
그렇다고 390이 그다지 느리지도 않습니다. 윈도우설정에서 신세벌을 고를수 있다면 당연 신세벌써야겠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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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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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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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5-10T00:23:5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력기 지원은 참으로 넘기 힘든 장벽입니다.
짧은 동안에 많은 프로그램들의 입력기 지원을 끌어낸 것이 3-90 자판이 한때 잘 나갈 수 있었던 요인 가운 데 하나인데, 그 기세를 몰아 후속 개선판을 보급할 기틀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리눅스가 여러 배포판들이 나와 경쟁하는 것처럼, 비주류 한글 자판들도 여러 종류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장 좋은 하나에 집중할 날이 올 수 있으려면, 우선은 살아남아 힘을 키워야 합니다. 윈도우가 기본으로 지원해 주는 일은 달콤하지만 미리 걱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3-90, 3-91 자판이 윈도우에 들어간 일은 나라 안팎의 정식 표준에 오르는 것보다 파급 효과가 컸습니다. 그 일이 없었으면 요즈음에 사람들이 두벌식이 아닌 한글 자판이 있는지를 더 알기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윈도우에서 두 자판을 빼기도 어렵고 다른 한글 자판을 넣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글 자판을 연구하는 분들이 지난날보다 많다 보니, 오늘날에는 윈도우에 한글 자판을 새로 넣는 일을 벌이려면 개발사는 여러 목소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술 문제도 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에 쓰이는 첫가끝 갈마들이 방식은 하나가 아닙니다. 1995년에 발표된 신광조 님의 원안 방식은 요즘한글과 옛한글을 함께 처리하기 편하지만, 요즘한글이나 이동 기기용 자판을 위주로 생각하고 다른 배열 방식을 쓰는 신세벌식 자판도 있습니다. 윈도우에 신세벌식 자판이 들어간다면 어느 한 유형이 들어갈 것이므로, 두루 받아들일 수 있는 원칙이나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저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3-91(공병우 최종) 자판은 윈도우에 바른 배열이 들어가기까지 꽤 긴 세월이 걸렸는데, 프로그램을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세부 배열을 알 수 있는 자료도 없고 알아도 너무 어려운 배열 때문에 어찌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신세벌식 자판은 배열보다 갈마들이를 구현하는 일에서 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개발하는 사람이 손수 쓰거나 입력 규칙을 이해하기 좋으면 착오를 겪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갑자기 큰 일을 벌이기 좋은 때는 아닌 것 않습니다. 어렵사리 표준이 되고 윈도우에 들어가면 잠깐 관심을 받기는 좋지만, 자판의 매력이 뒤를 받쳐 주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3-90 자판과 비슷한 처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슬프게도 아직은 살아남는 것이 급한 때인 것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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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부평마이클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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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부평마이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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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04T16:58:1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팥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세벌식 P2자판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이 자판을 인생 자판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최근에 인체공학 키보드에 관심이 생겼는데, 풀배열 대비 70% 키보드 또는  CORNE 키보드 (자판 수가 42개에 불과), lily58 키보드(자판수 58개) 같은 키보드에서 신세벌식 P2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불붙고 있습니다
혹시 날개셋을 이용한다면 CORNE 키보드처럼 자판수가 적은 자판에서도 신세벌식 P2 자판 사용이 가능할까요?
인터넷에 관련글이 전무한 반면, 아무래도 팥알님이 개발자이셔서 잘 아실 것 같은 생각에 여쭙니다. 
좋은 자판을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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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팥알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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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팥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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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05T04:53:4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더 보완할 점이 있지는 않은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즈음 인체공학을 헤아린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반가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제품들을 이른 때에 쓸 계획은 아직 없어서 특정 제품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는 도움을 크게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일단 겪어 보아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윈도우 환경에서 표준 규격이 아닌 글쇠판을 쓰는 일에서는 날개셋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신세벌식 P2을 보면, 쿼티 기준으로 I와 O의 윗글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꼭 한 가지 목적 때문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글쇠 수를 줄인 글쇠판을 쓰는 때에 마침표와 쉼표를 I와 O 자리로 옮길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환경 스마트폰에서 쓰이는 MN 로그인 키보드와 OpenWnn Korean에서는 첫소리 ㅌ · ㅋ과 오른쪽 ㅗ를 쿼티 배열의 쉼표/마침표 자리로 옮긴 배열을 진작부터 쓰고 있었습니다. 글쇠 수를 줄인 글쇠판에서 신세벌식 자판을 쓴다면 이 입력기들의 배열을 따를 만 해 보입니다. 신세벌식 P2만이 아니라 신세벌식 자판 공통으로 이런 식으로 배열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배열 조정을 시험하는 데에 날개셋의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인체공학형 글쇠판을 쓰는 보람이 있게 신세벌식 자판을 쓰려면 이미 공개된 배열을 조금 변형하거나 신세벌식 자판에 알맞은 글쇠판 제품을 찾을 필요가 있겠고, 마침표와 쉼표 넣는 편의가 어떨지 등에 관해서는 실제로 쓰면서 검토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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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Sebul님의 덧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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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b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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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07T16:32:0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말고도 세벌 이라는 필명을 쓰는 분이 계셨군요. 저는 두벌식 - 390 - 최종 써 봤고, 다른 방식은 안 써 봤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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