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화면으로 본 한국시리즈 3차전의 서재응-정근우 사건은 이렇다. 4회말 SK 공격 때 2아웃인 상황에서 타자 정근우가 투수 서재응 쪽으로 직선 타구를 날렸다. 서재응은 장갑으로 막아 떨구고 다시 공을 잡아 마운드와 1루 중간쯤까지 달려나가며 1루수에게 여유 있게 던졌다. 정근우는 공이 1루에 가자 걸음을 멈추고 서재응 쪽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에 서재응이 발끈하며 정근우에게 달려가 입씨름을 했고, 양쪽 선수들이 달려나왔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고, 이 일로 서재응이 평정심을 잃으며 경기가 기아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다.

  중계 화면만 보면 서재응과 정근우 가운데 누가 먼저 입을 열었고 누가 욕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경기를 해설한 하일성 위원의 말처럼 강습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던 서재응의 동작은 평범했다. 서재응이 뜸을 들여 타자를 자극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웃된 뒤의 정근우의 행동은 흠 잡을 거리가 있다. 2아웃에 1루에서 아웃된 타자는 보호 장구를 풀어 1루 주루 코치에게 넘기고 수비에 나서는 게 보통이지만, 정근우는 아웃된 직후부터 장갑을 벗으면서도 투수 쪽에 계속 시선을 두고 있었다.

  어쨌든 이 사건이 벌어진 또다른 이유(?)을 폭로하는 만화가 등장했다.


그림 출처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sports&page=0&sn1=&divpage=&&no=24923



짜장면 시키신 분 (주연: 서재앙, 옥근우)
2009/10/21 13:30 2009/10/21 13:30
얽힌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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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2010/08/07 15:36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홍어냄새..

  2. 퍽이나... 2010/08/29 13:1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평범한 수비였네요..

    정근우가 투수땅볼을 친후 천천히 1루쪽을 향해서 가고있었는데

    오히려 서재응이 1루로 송구하지않고 1루로 가는 정근우를 '빤히' 쳐다보고있었죠.

    정근우가 그런 서재응을 보고 뛰려고하자 그제서야 서재응이 1루로 송구했죠.

    마치 '뛸려면 뛰어봐' 하는식의 수비였죠.

    그 후에 정근우는 서재응을 쳐다본것인데

    발끈한 서재응이 '뭐 이 X바로마' 라고 말하는듯한 입모양이 중계화면에 그대로잡혔죠.

    중계화면을 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 팥빙산 2010/08/31 13:49 고유주소 고치기

      제가 기아를 응원하는 터라 치우친 생각을 담아 적었습니다.
      TV 중계 화면이 두 선수의 표정과 행동을 동시에 모두 담지는 못했기에 잘잘못을 가리는 근거로 완벽하지는 않다는 뜻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중계 화면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 주어서 좋기는 합니다.

      서재응 선수는 강습 타구를 받은 왼손이 아파서 타자를 보아가며 천천히 처리했다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타자가 1루에서 아웃된 뒤 투수를 바라보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정근우 선수처럼 다른 이유가 없는데 몸까지 돌려 투수를 바라본 건 특이했습니다.
      아무튼 이에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발끈했던 서재응이 더 잘못한 건 맞습니다.